상식, 지식, 상상/영화이야기

트래비스의 실종 Fire in the Sky. 1993

dlarmacornjs 2019. 12. 7. 21:20

로버트 패트릭. 주연/ 실제 경험자인 Travis Walton의 체험담을 근거로 함.

터미네이터2 T-1000(로버트 패트릭. 주연 / 트래비스의 절친역)의 또 다른 진지한 연기를 볼 수 있다.

뭔가 무슨 이상한 일이 있었고 그 진실을 확인 할 수는 없다만, 만약 그 진실이 영화의 내용과 흡사하다면 정말 끔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람이 동물들에게 하는 실험을 거꾸로 사람이 당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ET의 잔혹버전.

액션, 추리, 스릴러의 전개보다는, 사건 발생 후 당사자들이 겪어야했던 여러 물리적, 감정적 상황들을 담담하게 전개해나간다. 그 와중에 잘나가는 형사라는 자는 편견과 고집과 꽉막힌 사고방식을 반전 없이 보여줘서 현실감을 더해줬다.

나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8. 화려한 액션장면은 없으나 잔잔하지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전개가 볼 만하고 지루하지 않게 잘 만들었다.

액션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것. 후반부의 미지에 대한 공포도 잘 표현되었다.

CG도 거의 없는 셈. 오히려 CG로 스케일만 키우는 산만한 요즘 대부분의 SF영화보다 당연히 더 몰입되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197511월 저녁,

아리조나주 북동부지역의 한 숲속에서

트럭 한 대가 한적한 비포장 도로를 질주해온다.

무엇인가를 쫓는다기보다는

무엇에 쫓겨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모습이다.


마을 중심가의 단골 식당 겸 술집 앞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서야 네사람은 잠시 숨을 돌린다,

잠시후 리더격인 마이크는 다른 세사람의 동의하에 경찰에 신고한다.

같이 벌목작업을 갔던 마이크의 절친이기도 한 트래비스가 실종된 것이다.

문제는 그 실종의 경위다.

그들이 경찰에 주장한 내용은 그야말로 황당무게 그 자체.....

외계의 비행선이 트래비스를 납치 또는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것.


프랭크 위터스 경위는 의심많고 고집쎄고

편견이 강한 수사관이다.

지역보안관의 연락을 받고 온 그는

마이크들의 황당무게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

살인행각을 은폐하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로 단정짓고

그들을 집요하게 추궁하는데,,,




이야기인즉슨,

 

마이크는 트래비스와 절친이며 트래비스는 마이크의 여동생과 곧 결혼을 약속한 사이이기도 하다.

트래비스는 낙천적인 동네백수로 오토바이를 즐기고

마이크의 산림청벌목일을 가끔식 도우는 정도로 보인다.

마이크는 두딸과 생계형바가지를 긁는 마누라

그리고 도움안되는 여동생이랑 같이 살고 있다.

트래비스는 언젠가는 마이크와 동업해서

 오토바이 가게를 차리는 꿈을 꾸고 있다.

(물론 마이크는 그보다는 현실적이라 동의하지 못하고)

 

                                                                                    (오빠집에 얹혀사는 백조동생,,,트래비스가 도너츠를 상납한다)


사건 당일날 패거리들은 평소와 같이 티격태격하며 숲으로 들어간다.

패거리중에는 건달(댈리스)이 한 놈 있다. 무던히 트래비스에세 시비를 걸지.

(뭔가 복선인 둣 하지만 별 거없다.)

)


일을 다 마치고 어두운 숲길을 빠져나오고 있던 중에 동쪽 숲이 벌겋게 물들어오르는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외길에서 어쩔수 없이 그 붉은 빛과 마주하게 되고,


놀라서 굳어버린 다른 사람과 달리 무책임낭만주의자인 트래비스는 혼자 차에서 내려

성큼성큼 공중에 떠 있는 붉은 빛아래로 걸어들어간다.

그리고는 곧 한줄기 광선을 맞고 그 자리에 쓰러지고, 다른 일행은 경악속에 현장에서 도망친다.


누구보다도 더 경악하는 마이크,,그의 절친이 눈 앞에서 죽다니~     

잠시 뒤에 트래비스를 찾으러 다시 돌아왔지만 트래비스와 그 붉은 빛은 이미 현장에서 사라지고 난 뒤였다.



트래비스가 사라진 순간의 절망감을

다시금 떠올리며 울먹이는 마이크.







수사관은 당연히 이들을 믿지 않고 무조건 살인사건이라고 마음을 굳힌 뒤

바로 다음날 대대적인 수색을 시작한다.

당연히 시체는 나타나질 않았고, 트래비스의 가족, 마이크의 동생(트래비스의 연인)뿐만 아니라

온 동네사람들까지 그들을 의심하고 비난하기 시작하는데,,,

특히 리더격이었던 마이크에 대한 압박은 더욱 심하다.

마이크는 살인자라는 루머에 직장까지 잃게되고, 생활고 걱정뿐인 마누라도 역시나

바가지를 긁어대기 시작한다.

 

얼마안가 뉴스기자, 관광객, UFO동호회등이 몰려들었고, AFAR의 자비스 포웰이라는 사람도 나타난다.

그는 미대기연구재단 소속으로 아마 비행접시,납치등에 대해 자료수집을 하는 듯.

하지만 마이크는 그를 상대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



수사관은 마이크들에게 거짓말 테스트를 제안한다.

하지만 마이크들은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자신들을 전혀 믿지못하는 보안관과

수사관에 대한 불신이 이미 깊어진 탓이다.





마을 사람들은 교회에 보여서 보안관에게 왜 마이크들을 체포하지 않는지 항의한다,

(이 자리엔 마이크의 마누라도 참석했다능. 마누라 당신은 대체~)

 

이들의 의심과 불신을 목격한 마이크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웃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하면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거짓말테스트를 받기로 한다.

수사관은, 일행중 가장 삐딱한-전과자이며 거처도 불분명한- 댈리스를 살인자로 의심하는데,

(트래비스와 사이가 안좋았다는 진술도 있었고,,,)

마이크는 떠돌이 집시들과 생활하는 댈리스를 찾아가 겨우 설득해서 거짓말테스트를 받는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가 수사관이 원하는 바대로 나오는것 같지 않자,

테스트를 한번에 끝내지 않고 더 끌어보려하는데, 마이크들은 더 이상의 협력을 거절한다

 

                  테스트 결과는 수사관의 완패!

(그들의 진술에 거짓말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그리고 다음날 밤, 뜬금이 트래비스로부터 수신자부담전화가 걸려오고,

마이크등은 트래비스를 찾아 빗속을 달린다.


전화가 걸려온 공중전화를 찾아 길을 살펴보던 중 외딴 주유소 모퉁이에서 나체의 트래비스를 발견한다.


트래비스는 뭔가에 홀린 듯, 사람의 접촉에 비명을 지르고 꿈틀되다가 물을 마시고는 정신을 차린다.

5일이 지났다는 말에 놀라는 트래비스.







AFAR의 자비스 포웰이 어디선가 나타나 다짜고짜 트레비스에게 질문을 하지만 그는 아무것도 기억을 못한다.


병원으로 옮겨진 트래비스는

마이크가 쓰러진 자신을 버리고 갔다며 원망하고,

마이크는 자기 입장을 전혀 몰라주는

트래비스에게 심각하게 빈정상한다.

얼마나 걱정했는데 자기마음도 몰라주고ㅜㅜ




병원을 퇴원한 트래비스.


살인누명을 벗게 된 마이크 일행이지만,

수사관은 여전히 자신이 틀렸을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고,

트래비스를 구슬려 살인미수또는 납치사건으로 몰고가려 시도한다.

그러나 트래비스는 전혀 관심없긔.


집에 돌아오니 가족이랑 마을사람들이 모여서 그가 돌아온 것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어놓았다.

물론 빈정상한 마이크는 오질 않았고,

트래비스가 돌아온것이 좋은건지 마을에 살인사건이 없었다는 것이 좋은 건지,

그동안 생사람 잡은 것은 다 잊어불고

마을 사람들이 흥청거리며 즐겁게 파티하고 있는 동안,,,

 

....트래비스는 구석에 숨어서 벌벌 떨고 있다



그는 외계인들에게 당한 소름끼치는 경험들로 인해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데.

갑자기 떠오르는 끔찍한 기억들...






UFO로 부터의 광선을 쬐인 후 그가 눈을 뜬 곳은 물컹하고 끈적한 주머니안이였다.


둥글게 생긴 카타콤 같이 음침한 장소.주머니를 찢고 나갔더니 무려 무중력상태~


몸을 가누지 못해 당황하는 트래비스.


실수로 다른 주머니에 머리를 처박았더니

그안에는 오래전에 죽은 시체가 들이있다.

자신도 계속 거기 있었다가는

이 시체처럼 될것이었다는 걸 직감하고

빛이 보이는 쪽으로 무작정

탈출을 시도한다






영차영차,,힘을내~

(우주선내부인지,또는 행성표면의 기지인지,,무중력인 것로 봐서는 지구 밖인거 같은데,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구조물이다. 뭐 의료폐기물처리창고 같은 것 일까?)


허우적 허우적대며, 빛이 나오던 공간으로 들어는왔는데,,,,

 

그곳에는 우주복으로 보이는 것들이 매달려 있고,(대기실? 탈의실?)

텅 빈 것 같던 우주복들 중 하나에 외계인이 들어있었다능, ~~!!

순식간에 외계인에게 사로 잡힌 트래비스,

무중력이라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상황에

마치 중력이 있는 듯 움직이는 외계인의 힘까지 너무 쎄서

트래비스는 전혀 반항을 할 수 없다.


잡동사니와 먼지투성이의 통로를 따라 어디론가 끌려가는데~

외계인은 뭔가 의복같은 것을 걸치지 않은 듯 하고 

주변환경은 완전 드럽고 엉망이다.

위생관념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청결의 개념자체가 다른 건지 원,



(뭔가 근엄하고 떨뜨름하고 관심없다는 무시하는 표정의 외계인,,혹시 공무원인가?)




암튼 트래비스는 어떤 수술대,

또는 실험대 같은 것에 내동댕이 쳐져서는

몸을 구속당한채 바늘로 쑤셔대는

고문인지 실험인지를 당하기 시작한다.








몸에 흰 천같은 것을 덮고,

냉동수증기 같은 것을 쏘이니

온 몸이 얼어붙듯이 결박당하고,





(짜증나게 하네~하며 벌레보듯 쳐다보는 외계인 표정,,,)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트래비스,


 

(강제로 입을 벌리고 쇠호스 같은 걸 마구 밀어놓고

목에는 삶은 감자에 젓가락 꽂아넣듯 굵은 대바늘을 그냥 푹 쑤셔넣는다.

이 기구들은 천정에서 내려오는 눈찌르는 기구에 착착 연결된다)



외계인은 마치 실험용 쥐를 다루듯이

트래비스의 목구멍에 쇠관을 쑤셔넣고 목 옆으로는 주사관을 박고,

그리고 천장에서 내려오는 거대한 실험기구에서 나온 바늘로 눈을 찌른다.

여기까지가 트래비스의 악몽.


의사로부터 최면치료를 통해 악몽을 진술하는 트래비스지만

수사관은 여전히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고집한다

 진실보다는 자존심이 중요할 수도~








시간이 흘러 트래비스는 안정된 직장과 가정을 꾸린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들 이름은 마이클,,

 


어느날 트래비스는, 가족과 떨어져 수년째 홀로 지내는 마이크를 찾아간다.


신수 훤해진 트래비스와 달리 나는 자연인이다가 된 마이크.


트래비스는 마이크를 달래서는, 함께 이전의 그 사고현장을 다시 찾는다.  


 


왜 이런 찜찜한 곳에 왔냐는 마이크에게, 드래비스는 고백한다.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본 이후로 제대로 편하게 자본 적이 없다고.

모두들 마이크를 그리워하고있으며,

이 사고는 자신의 잘못이었다고,,,,트럭에서 나가는게 아니었다고..

어찌되었건 자기는 마이크에게 아무런 감정없다고,,,

“whatever you did, it's okey, understand? (T) : Same go for you (M) "



수년만에 화해하고 앙금을 털어낸 마이크는 트래비스에게 얼릉 이곳을 벋어나자고 한다,

'그들이 또 올수 있으니~'

하지만 트래비스는 짐짓 여유를 보이며,

그들은 다시 안올거야, 날 별로 좋아하질 않거등”라고 화답한다.

다 지나간 일인 것이다.



 


 

마이크는 1976년 이혼했다.

그는 모골론림에서 1992년에 새 벌체계약을 딸 때까지

목수, 공사인부, 페인트공등 일용공으로 일했다.

트래비스는 지역제분소의 사장이 되었고, 네명의 아이와 함께 아리조나주, 스노우플레이크에 살고 있다,

19932월 싸이길슨( 그 당시 거짓말테스트 시행조사관)은 그 날의 테스트를 다시 조사하긴 했지만

(어떤 결과였었는지 알수 없고) 지금은 전부 잊혀졌다.


2019.12.07.여수집에서